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정선재)는 투자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4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서울 동대문 거평프레야타운(현 케레스타) 임차인연합위원회 전 의장 배모(5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배씨가 거평그룹 자회사의 주식을 매수한다는 명목으로 투자금 230억원을 받아 빼돌리고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PF 자금 187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사실이 인정된다"며 "빼돌린 금액이 거액이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배씨는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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