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보〉(183~207)=점수 차가 꽤 벌어지면 축구나 농구 같은 시간제 경기에선 역전을 꿈꿀 수 없다. 반면 배구나 야구에선 뒤집기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바둑은 어떨까. 이게 생각보다 꽤 애매하다. 수십 집 앞서고 있다가도 단 한 수에 의해 역전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 시간 역시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던 쪽이 1시간 이상 남은 상대를 종종 무너뜨리곤 한다. 바둑을 스포츠 식구로 분류하는 건 역시 무리란 증거일까. 흑의 열화같은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 40㎞ 지점까지 여유 있게 질주해온 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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