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초반 대중음악계에 힙합 바람이 거세다. 가요 순위에선 힙합 노래들끼리 정상을 다투고 있고, 힙합 신곡 발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드렁큰타이거의 1999년 발표곡)라며 울부짖듯 랩을 쏟아내던 힙합 가수들의 '고독한' 모습은 먼 역사처럼 느껴진다. 힙합이 달라진 걸까 아니면 대중이 달라진 걸까.
인기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듀오 리쌍의 '눈물'은 25일 공개와 함께 벅스와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한 뒤 연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리쌍 직전에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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