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 정도 한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30일 밤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한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에게 분패하자 서울 중랑구 묵동 집에 모인 그의 가족은 안타까움에 탄식을 내뱉었다. 오후 5시30분 예선부터 매 경기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본 가족은 지도 2개를 받고 유효패를 당하자 한동안 말조차 잇지 못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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