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등 해외발 악재로 인해 3분기(7~9월) 중 국내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늘었는데도 순이익은 반 토막 나는 등 '속 빈 강정' 기업이 많았다. 3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12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271조83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8조30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1% 감소했다.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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