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의 사령탑인 김성근(70)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팀을 안정화하는 게 내 사명이라 생각해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29일 말했다. 김 감독은 "구단이 계약 연장을 제안하면서 계약 조건에 '프로 팀에서 감독 제안이 오면 언제든 보내주겠다'는 조항을 넣었으나 내가 이를 빼자고 했다"며 "선수를 키우는데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SK 감독에서 중도 하차한 뒤 12월 고양원더스 초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지옥 훈련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우는 특유의 지도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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