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출구 한쪽에 부스가 설치됐다. 행사 진행자들의 설명을 듣고 시민들은 커피가 든 종이컵을 받아들었다. '공짜 커피'를 나눠주는 커피업체 홍보행사 같지만 어디에도 상업적 문구는 없다. 대신 각각의 대선 후보를 상징하는 숫자와 바탕색으로 된 종이컵이 놓여 있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붉은색 바탕에 번호 1번이 쓰인 종이컵을 선택해 커피를 마시면 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안철수 후보 사퇴 전인 11월 21일 실시됨)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노란색과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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